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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단일팀 구성에 우려 귀담아 듣겠다"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1.21 21:29 수정 2018.01.22 05:50

윤영찬 수석 "북한 참가는 올림픽 관심 높이는데 긍정적 역할"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모두 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모두 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모두 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입장문 발표를 통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결정은 매우 갑작스럽게 이뤄졌고,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대표단 및 응원단 파견,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입장 등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그동안 땀과 눈물을 쏟으며 훈련에 매진해왔던 우리 선수들 일부라도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문재인정부는 우리 선수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참가는 올림픽 관심 높이는데 긍정적 역할"

윤 수석은 또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흥행을 확신할 수 있게 됐다"며 구글 트렌드에서 'PyeongChang', 'PyeongChang Olympic', 'Korea Olympic' 등에 대한 검색어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평창 올림픽 자체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높이는데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남북한 화해를 넘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과 한 두달 전 북한 핵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는 전례 없는 전쟁의 위험 속으로 치닫고 있었다"며 "하지만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결정되면서 우리는 적어도 올림픽 기간만큼은 평화롭게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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