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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누 파김치 만든 미오치치 ‘UFC 새 역사’

김윤일 기자 | 2018-01-21 16:06
UFC 220 미오치치vs은가누. ⓒ 게티이미지UFC 220 미오치치vs은가누. ⓒ 게티이미지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가 프란시스 은가누(31, 카메룬)의 도전을 저지하며 역사를 썼다.

미오치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UFC 220 메인이벤트 은가누와의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3-0(50-44, 50-44, 50-44)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5월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꺾고 헤비급 왕좌에 오른 미오치치는 이후 알리스타 오브레임,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 이어 은가누마저 꺾으며 UFC 헤비급 사상 최초로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승부는 이미 1라운드에서 갈렸다. 경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은가누의 공격을 미오치치가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은가누는 이번 챔프전에 오르기 전 안드레이 알롭스키,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 전직 챔피언들을 주먹으로 때려눕힌 파괴력이 압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미오치치의 시종일관 압도적인 페이스로 진행됐다. 미오치치는 긴 리치를 보유한 은가누의 정면 공격을 피하면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나갔다. 다급해진 쪽은 은가누였다.

빠르게 승부를 내려던 은가누는 오히려 미오치치의 덫에 걸려 수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이로 인해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졌다. 2라운드부터는 챔피언 미오치치의 완벽한 페이스였다. 미오치치는 펀치와 로우킥, 그리고 이어지는 테이크 다운으로 은가누의 체력을 완전히 방전시켜놓았다.

결국 파김치가 된 은가누는 가드를 올릴 힘마저 없었고 급기야 4라운드에는 강점인 펀치 한 번 내지 못하는 굴욕이 이어지기도 했다. 미오치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쳤고, 패배를 직감한 은가누는 5라운드까지 버틴 자신이 대견하다는 듯 고개를 숙인 채 팔을 한 번 들어보였다.

한편, 앞서 열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볼칸 오즈데미르를 상대로 2라운드 TKO승을 거둬 미오치치와 마찬가지로 3차 방어에 성공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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