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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낙연 총리, 망언으로 올림픽 출전 못한 선수 두 번 울려”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1.21 13:00 수정 2018.01.21 13:06

“희생 강요하더니 별일 아니라는 식…사죄하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자료사진) ⓒ데일리안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유한국당은 21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관련 발언을 겨냥해 “선수들을 두 번 울린 망언”이라며 “사죄하라”고 밝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총리가 ‘기량 좋은 북한 선수 몇 사람을 추가해서라도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 생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충격적인 변명을 늘어놨다”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상실해 망연자실하고 있는 선수들을 두 번 울리는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과 선수들은 '선수들이 상처를 받았고 힘도 많이 빠져 있다', '믿기지 않고 아직까지 많이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이라며 절망의 눈물을 삼키고 있다”며 “황당무계한 망언에 대해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수년간 땀과 눈물로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 1분 1초가 소중하고 절실하다"며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고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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