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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시장 출마 “文정부 돕겠다”…박원순 시장은 비판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1.21 11:52 수정 2018.01.21 11:52

“朴, 대중교통 무료운행은 보여주기식”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갑 3선)이 21일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권에선 첫 번째 서울시장 출마자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 세상을 바꾸겠다”며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우 의원은 “대통령이 노력해도 서울시장이 그 정책을 뒷받침하지 않거나 엇박자를 낸다면 서울시민들은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고 결국 실망할 것”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우 의원은 특히 박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안전 정책과 ‘엇박자’를 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문 정부가 초기에 부동산안정정책을 발표했는데 지난 연말 서울시는 강남4구 재개발을 집중적으로 허가했다“며 ”그 결과 다른 지역들은 집값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강남4구 부동산 재개발 기대효과로 문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처럼 (언론에) 다뤄졌다“고 했다.

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일환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무료운행 등의 조치에 대해선 “보여주기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상의해서 종합대책을 펴기보다 서울시가 먼저 무료 대중교통 정책을 펼친 것은 누가 보더라도 보여주기식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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