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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권창훈, 드리워지는 부진 그림자

  • [데일리안] 입력 2018.01.21 11:01
  • 수정 2018.01.21 10:04
  • 이근승 객원기자

2018년 들어 출전 기회 크게 줄어들어

지난 11월 아미앵전 이후 공격P 사라져

<@IMG1>
권창훈(23·디종 FCO)이 새해 첫 골을 다짐했지만, 출전 시간이 너무 짧았다.

디종 FCO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 원정 경기서 2-3 패했다. 이로써 디종은 승점 25를 유지하며 14위로 내려갔고, 스트라스부르(승점 27)는 10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전에만 무려 4골이 터졌다. 디종은 전반 5분 만에 아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7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그러나 전반 33분 줄리오 타바레스가 만회골을 뽑았고, 전반 막판에는 중앙 수비수 오사마 하다디가 타바레스의 헤더가 굴절된 것을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32분 깨졌다. 스트라스부르의 교체 카드로 활용된 다 코스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랄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우측 풀백 랄라는 페널티킥으로만 멀티골에 성공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감독은 곧바로 교체 카드 두 장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벤자민 자노와 오른쪽 미드필더 권창훈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없었다. 권창훈은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전방으로 나아갔지만 별다른 활약상을 남기지 못했다. 9분 남짓한 시간 동안 11번의 볼 터치 횟수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참 아쉬운 경기다. 스트라스부르전 시작 전만해도 권창훈의 선발 출전이 예상됐다. 권창훈이 주중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디종은 여유가 없었다. 14일 재개된 후반기 3경기(컵 대회 포함)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앙제전에서도 패했던 터라 승리가 절실했다.

권창훈은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22경기(선발 18/컵 대회 포함)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전방과 측면 공격수를 오가는 웨슬리 사이드와 함께 팀 내 득점(5골), 공격 포인트(7개) 2위다.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디종으로 이적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올 시즌 주력 선수로 자리 잡은 모양새였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권창훈은 지난해 11월 아미앵전 이후 득점은 물론 도움도 없다. 공수를 쉴 새 없이 오가는 풍부한 활동량,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패싱력 등이 여전하지만 아쉬운 감을 지울 수 없다.

굳건하던 팀 내 입지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전반기 권창훈의 선발 출전은 확실했다. 선발 출전이 16회였고, 교체 투입은 2회뿐이었다. 권창훈은 전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겨울 휴식기에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고,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한 땀방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후반기 리그 3경기에서 권창훈의 선발 출전은 한 번뿐이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0-8로 대패한 파리 원정이었다. 이날은 2-2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0분이 넘어서까지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반기 스트라스부르전에서 교체 투입돼 골맛을 본 경험이 있었지만, 달로글리오 감독은 머뭇거렸다.

해결책은 공격 포인트밖에 없다. 권창훈이 전반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데는 공격 포인트가 있었다. 개막 3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고 3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도 보였다. 연이은 득점포로 자신감이 오르면서 번뜩이는 드리블과 패스도 빛을 발했다. 그때의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 공격 포인트가 필요하다.

디종도 권창훈의 부활을 원한다. 이날 경기마저 패하면서 5경기 째 승리가 없다. 자신과 팀 모두의 부활을 이끌어야 하는 권창훈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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