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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예술단 파견중지…네티즌 “김정은 폐하 심기건드려…고두사죄 올려라”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1.20 11:58 수정 2018.01.20 12:11

“북한이 상전 되는 상황…우리가 아쉬운 이유 모르겠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을 돌연 중단하면서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한이 우리 정부를 얕잡아봐 의도적으로 ‘밀고 당기기’ 전략을 펼치는 한편, 이를 용인하는 정부의 협상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이버 사용자 ‘alli****’ “평창올림픽인지 북한의 체제선전도구인지 이런 상황이 점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고 또다른 사용자 ‘es00****’는 “문재인 정부를 길들이기 위해 상투적인 작태로 남쪽에서 애걸하게 하기위한 꼼수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사용자 ‘nite****’는 “너무 순조로우면 재미없으니까 살짝 튕겨주고 위기 뒤 훈훈한 결말로 감동의 이벤트라도 만들겠네”라고 꼬집었고 ‘ksj****’는 “기본도 안 돼 있는 자들이랑 무슨 협의를 하냐”며 “우리가 이토록 아쉬워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사용자 ‘im67****’는 “북한은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상대의 눈치는 전혀 살피지 않는다”며 “우리는 북한이 상전이나 되듯이 말 한마디도 신경 써서 공손히 하는듯한 상황이 너무 싫다”고 말했고 ‘eotm****’는 “다시는 김정은 폐하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은 없겠사옵니다, 아랫것들이 잘못을 해서 파견단을 거두게 하옵신 것을 고두사죄 드리옵니다”며 우리정부의 태도를 비꼬아 비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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