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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파견중지…평창에 선수단은 오나?

이선민 기자
입력 2018.01.20 10:37 수정 2018.01.20 11:08

19일 밤 통일부 장관 앞으로 ‘중지’ 통지문 보내와

지난 9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9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9일 밤 통일부 장관 앞으로 ‘중지’ 통지문 보내와

북한이 19일 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해 7명의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을 전격 중단한 가운데 선수단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별한 조짐은 없었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북측이 단순 ‘중지’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미루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을 기대했다.

통일부는 19일 밤 “북측이 밤 10시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며 “통지문에서 북측은 내일(20일)로 예정되었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우리측 지역 파견을 중지한다는 것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19일 오전 10시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현 단장을 비롯한 7명의 사전점검단을 다음날인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보내겠다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겠다고 통지했고, 우리 정부는 이날 오후에 북측의 제의를 받아들이며 현 단장 일행의 예상 체류일정까지 정리해 북측에 보낸 상황에서 파견 중지 통지를 받았다.

이번 북측의 파견 중지가 단순히 내부 사정에 의한 예술단 파견 중지 또는 연기인지 북한 선수단의 파견 취소인지 아무것도 밝혀진 사항은 없다.

판문점 연락채널은 주말에도 정상적으로 가동되므로 파견 중단 이유 등을 북측에 확인할 예정이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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