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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이후 정상훈련 소화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20 00:08 수정 2018.01.20 00:08

강릉으로 합류해 대표팀 훈련 동참

박세우 연맹 경기 이사의 지도로 진행

심석희가 폭행을 당한 이후 정상훈련을 소화했다. ⓒ 연합뉴스 심석희가 폭행을 당한 이후 정상훈련을 소화했다. ⓒ 연합뉴스

최근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21·한국체대)가 선수단 복귀 후 정상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6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의 불화로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었던 심석희는 18일 대표팀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강릉으로 합류했고, 19일부터 훈련에 동참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대표팀 훈련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며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을 대비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폭행으로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A코치를 대신해 긴급 투입된 박세우 연맹 경기 이사의 지도로 진행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 사건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한 뒤 정확한 조치를 밝힐 예정이다.

심석희가 대표팀에 복귀해 훈련까지 소화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여자 쇼트트랙의 경우 ‘쌍두마차’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를 앞세워 평창올림픽서 전종목 석권까지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최민정이 1, 2, 4차 대회를 모두 휩쓸었고, 심석희 역시 3차 대회 때 우승을 차지하며 평창동계올림픽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임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여자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심석희는 소치 올림픽에 나선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성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번 파문으로 심석희는 온전히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훈련에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대표팀 분위기도 좋을 리 만무하다.

한편, 심석희의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은 이날 “이틀 전 대표팀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는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이며 추측성 기사가 양산되고 있다. 감독 기관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사태 전모를 정확히 소상히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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