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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로 뜬 안철수, 유승민과 6가지 현안에 답하다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1.19 16:25 수정 2018.01.19 16:38

국회서 청년과 토크콘서트, 통합선언 후 첫 공식행사

통합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함께 '청년이 미래다!' 토크콘서트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통합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함께 '청년이 미래다!' 토크콘서트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9일 통합신당 발표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청년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안 대표는 "7년 전 청춘콘서트 시절이 생각난다. 당시 저는 카이스트 교수로 청년들,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슴 깊이 뼈저리게 청년들의 절망을 느꼈다"고 말했고, 유 대표는 "통합개혁신당을 시작하는데 있어 젊은 분들의 기지를 얻는게 단순히 표가 아닌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정치하고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청년들과 안철수·유승민 대표 간 일문일답.

Q1 최저임금. "최저임금임과 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을수 있나

안 대표: 임금은 직접 돈을 지불하는 자영업자의 형편에 맞춰서 올리고, 이게 어려우면 국가의 몫이 있다. 그것까지 기업에 떠넘겨서 문제가 됐다.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일들, 정상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일들 솔직한 고백이 필요하다.

유 대표: 경제에서 제일 중요한게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좋은 것은 비현실적인 정책이다. 최저임금 올리고, 일자리 지키고 하는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속도가 중요한 것이다.

Q2 4차산업혁명. "청년 일자리 위협한다…어떻게 해야하나"

안 대표: 가장 큰 문제는 국가주도다.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가 정부라고 생각하는게 문제다. 4차산업에서도 일자리 만드는 것은 민간과 기업이고 이들이 자율성 가지고 활발히 창의력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뒷받침하는게 정부다. 중요한 것은 3가지다. 교육 개혁해야 한다. 과학기술도 개혁해야한다. 경제구조와 산업구조를 만드는게 필요하다.

유 대표: 영국에서 방직기술 처음 들어왔을 때 노동 생산성 수십배 뛰었다. 기계가 대처할 거라 했는데 현실은 옷감이 싸지니 수요가 올라서 일자리가 늘었다. 이 문제 가지고 너무 두려워할 필요업다. 4차 산업혁명 시장 체제를 가지고 있느냐 그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과감히 고쳐나가는게 중요하다.

Q3 청년일자리. "해법 있나"

안 대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사회구조를 만드는 것과 사회적인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 두 가지다. 이게 안되니 공시생 늘어나는거다. 정부는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실력만 가지고 성공할 수 있을지, 공정한 경쟁구조를 만들어 (창업 실패시) 재도전 기회 만들지 두 가지가 핵심이다. 정부는 기본으로 돌아가자. 명심하길 바란다.

유 대표: 소득주도 성장은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그건 복지다. 교육 중요하다. 과학기술도 중요하다. 얼마나 빨리 개혁해 나갈 수 있느냐가 청년들에 와닿지 않을지 몰라도 제대로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저는 일자리 문제가 조금씩 실마리가 풀린다고 생각한다.

통합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함께 '청년이 미래다!' 토크콘서트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통합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함께 '청년이 미래다!' 토크콘서트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Q4 교육개혁. "지금까지 정권 따라 왔다갔다했다"

안 대표: 위기상황이 있을 때마다 교육을 개혁해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교육위원회' 만들어야 한다. 학생 대표들, 전문가들, 교육 관련자들, 여야 정치권까지 함께하는 기관을 만드는 것이다. 10년간 장기계획을 합의하는 구조를 만들면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이 대통령이 자기 권한을 내려 놓아야 한다.

유 대표: 본질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신이 원하면 제도화된 (테두리)안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게 저의 목표다. 이 정부가 교육에 있어서 거꾸로 가는 이유는 집권세력인 운동권 세력에 뭐가 잘못 들어 있기 때문이다. 통합신당 의미 있다는게 단순히 합치는게 아니라 우리 모든 국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이 되는게 목표다.

Q5 가상화폐. "투기가 되지 않는 정책은"

안 대표: 정부 혼선은 두 가지다. 첫째, 경제 컨트롤타워가 불투명하다. 둘째,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 세대가 과거 산업화 시대 상식으로 조치를 하려다보니 나오는 충돌이다. 암화화폐에 대해 세 가지 말하면 폐쇄라는 극단적 조치 하면 안되고, 정부는 이를 투명화하고 문제 될 부분에 대비해 하며 끝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완전히 분리가 안된다는 것 알아야 한다.

유 대표: 암호화폐 베팅하는 일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 채권 등과 다를 게 없다. 피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 작전세력 등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특히 내부정보 이용한 거래 등 관련 대책이 아직까지 안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빨리 내놓아야 한다.

Q6 평창올림픽. "민족화합 또는 선수들 노력 존중, 무엇이 맞나

안 대표: 이미 입장 밝혔다. 대한민국이 자존심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정상 말 많지만 무엇보다 총리 발언이 마음의 상처를 줬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이 '그러면 총리께서 대선 안나갈거면 정계 은퇴하시라고 하면 좋겠느냐'한다. 자기 기량 발휘하는게 스포츠 정신 아닌가.

유 대표: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키하키가 세계 22위라는데 엄청난 것 아닌가. 북한 아이스하키팀 오면 북한 대표팀으로 열심히 하고 같은 동포팀이니 박수쳐주고 하면 된다. 북한 대표팀 오면 자기 기(인공기) 들고 하면된다. 정유라 사건과 뭐가 다른가.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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