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심석희 이탈 전 폭행, 해당 코치 직무 정지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1.19 07:11 수정 2018.01.19 07:30

폭행 파문으로 문 대통령 선수촌 방문 때도 없어

심석희 폭행 파문. ⓒ 연합뉴스 심석희 폭행 파문. ⓒ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심석희(한국체대)가 코치로부터 폭행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연합뉴스는 빙상계 관계자 말을 빌어 "심석희가 지난 16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의 불화로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었다"라며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선수촌 방문 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심석희는 대표팀에 복귀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림픽을 목전에 둔 상황에 벌어진 내부 균열로 인해 이를 질타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일단 빙상연맹은 해당 코치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상태다.

이 관계자는 "여자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에게 손찌검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으면서 그동안 담당 코치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찌검을 당한 심석희도 자존심이 크게 상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코치는 심석희를 어릴 때부터 지도해온 지도자"라며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대표팀 주장인 심석희에게 많은 부담을 준 것 같다. 이 때문에 손찌검이 발생했고 심석희도 선수촌 이탈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파문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일각에서는 심석희의 선수촌 이탈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하지만 이탈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폭행이라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져 심석희에 대한 동정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