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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중소 중견기업 역할 중요...과학기술 일자리 힘써달라”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1.18 17:37 수정 2018.01.18 17:53

R&D 협력방안 논의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왼쪽)과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 연합뉴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왼쪽)과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이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방문해 민간 연구개발(R&D) 수행의 주체인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기업들과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을 위한 ‘정부-민간 협력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 R&D 투자 활성화 방안, R&D 인력 등의 고용안정화 등을 주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정부와 민간의 R&D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프트웨어 개발․건설․화학․전자․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간 개별 기술 분야의 기업에 대한 현장방문은 있었으나,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R&D를 수행하는 기업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것은 처음으로, 유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업 간담회를 직접 제안했다.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2016년 민간의 R&D 투자는 53조9525억원(전년대비 5.5% 증가)으로 국가 R&D의 77.7%를 차지하며, 연구 인력은 32만1323명으로 국가 R&D 인력의 69.7%를 차지하고 있어, R&D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인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 12월 ‘과학기술․ICT 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하는 등 R&D 성과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간의 R&D 투자를 확대하고 이미 고용된 R&D 인력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소 중견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R&D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전하고,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협력과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8600여개 회원사와 3만9000여개 기업부설연구소를 대표해, 정부R&D와 민간R&D의 협력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과학기술․ICT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는 원동력이며 기술기반의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가 R&D를 혁신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자원과 연구 성과물을 상호 연계하여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국가 R&D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이에 필요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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