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지상파 뛰어넘은 시청률로 종영 톱스타 없이 성공한 사례 '호평' "따당해요(사랑해요), 슬빵."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18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마지막회에서는 김제혁(박해수)이 출소 후 넥센에 입단해 화려하게 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년 만에 마운드에 선 김제혁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으나, 모두의 환영과 응원을 받으며 부활했다. 제혁은 연인 지호(정수정)와도 재회했다. 19일 tvN에 따르면 마지막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2%, 최고 13.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7.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기준), 최고 9.3%로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한 회도 빠짐없이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수성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평균 12.3%, 최고 15%까지 치솟았다. 드라마는 메시지와 시청률, 화제성 모두를 잡았다. '응답' 신원호 PD의 매직은 이번에도 통한 셈이다. <@IMG2> 버릴 것 없는 캐릭터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소 무거운 소재를, 제작진은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로 똑똑하게 버무렸다. 무엇보다 살아 숨 쉬는 캐릭터가 미덕이다. 어는 것 하나 버릴 게 없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쳐서 반짝인다. 선한 기질을 지닌 김제혁을 비롯해 장기수 김민철(최무성),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해롱이 한양(이규형), 유대위 유정우(정해인), 고박사(정민성), 법자(김성철), 똘마니(안창환) 등 각양각색의 제소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교도관들도 밋밋하지 않다. 제혁의 절친 준호(정경호), 의리 넘치는 팽부장(정웅인), 송요미 송담당(강기둥) 등이 그렇다. 제혁의 연인 지호(정수정)와 제혁의 동생(임화영), 준호의 동생 준돌(김경남) 등도 생생하게 날아오른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묘미는 캐릭터의 사연이다. 등장인물 모두 저마다의 상처와 사연을 지녔다. 때로는 비현실적이면서, 또 때로는 현실에 발붙인 이야기로 공감과 판타지를 자극한다. 세상에 사연 없고,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드라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에 주목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사람 자체를 따뜻하게 바라본 제작진의 시선도 놀랍다. <@IMG3> 톱스타 없이 승부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그 흔한 톱스타 없이도 성공했다. 이름이 알려진 배우는 정경호, 정해인, 정수정 정도다. 주인공 박해수는 연극계에서 주로 활동해왔고, 나머지 조연들은 스타와는 거리가 멀다. '공연계 다크호스'인 박해수는 제혁을 매끈하게 연기해 제혁을 매력적인 인물로 요리했다. 차기작도 바로 결정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이다. 이름이 알려진 정경호는 참 착한 선택을 했다. 박해수보다 비중이 작았는데도 캐릭터를 택했다. 신 PD는 "정경호는 비중을 신경 쓰지 않은 마음씨, 긍정적인 가치관이 좋았다. '이렇게 바르게 자란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바른 친구"라고 칭찬했다. 문래동 카이스트 박호산과 해롱이 이규형은 이 드라마의 최대 수확이다. 혀 짧은 연기의 달인 박호산은 매회 웃음을 선사했고, tvN '비밀의 숲'에서 '볶과장'이었던 이규형은 마약에 취해 해롱대는 해롱이로 분해 극의 귀여움을 담당했다. 둘이 티격태격하는 장명은 압권이었다. 떠오르는 신예 정해인은 이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 도약했고, '응팔'에 나왔던 최무성은 신 PD와의 재회에서 또 성공작을 남겼다. 아이돌출신 연기자 정수정과 배우 임화영, 김경남, 정웅인, 강기둥 등도 구멍 없는 연기력을 뽐냈다. 신원호 PD는 "감옥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는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 잠재된 유쾌함을 만나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꼭 웃기는 데서 나오는 코미디가 아니라 아이러니나 페이소스에서 나오는 코미디를 다뤘다"고 전했다. 이어 "감옥을 배경으로 해 반전 이야기나 정반대의 감정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전작보다 시청자분들이 느끼는 감정이 다양해진 것 같다. 사람이기에 지닐 수 있는, 개인마다 지닌 다양한 면을 확인하면서 다르게 생각해 보는 계기, 본인을 돌아보는 지점들도 전작보다 많아졌다. 그런 점에 공감해주시고, 시청자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는 이보영 주연의 '마더'가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검색

메인 네비게이션

시즌2 가자…신원호 매직 '슬기로운 감빵생활' 종영

부수정 기자 | 2018-01-19 07:58
tvN 수목극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18일 인기리에 종영했다.ⓒtvN

지상파 뛰어넘은 시청률로 종영
톱스타 없이 성공한 사례 '호평'


"따당해요(사랑해요), 슬빵."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18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마지막회에서는 김제혁(박해수)이 출소 후 넥센에 입단해 화려하게 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년 만에 마운드에 선 김제혁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으나, 모두의 환영과 응원을 받으며 부활했다. 제혁은 연인 지호(정수정)와도 재회했다.

19일 tvN에 따르면 마지막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2%, 최고 13.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7.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기준), 최고 9.3%로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한 회도 빠짐없이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수성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평균 12.3%, 최고 15%까지 치솟았다.

드라마는 메시지와 시청률, 화제성 모두를 잡았다. '응답' 신원호 PD의 매직은 이번에도 통한 셈이다.

tvN 수목극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18일 인기리에 종영했다.ⓒtvN

버릴 것 없는 캐릭터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소 무거운 소재를, 제작진은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로 똑똑하게 버무렸다.

무엇보다 살아 숨 쉬는 캐릭터가 미덕이다. 어는 것 하나 버릴 게 없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쳐서 반짝인다.

선한 기질을 지닌 김제혁을 비롯해 장기수 김민철(최무성),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해롱이 한양(이규형), 유대위 유정우(정해인), 고박사(정민성), 법자(김성철), 똘마니(안창환) 등 각양각색의 제소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교도관들도 밋밋하지 않다. 제혁의 절친 준호(정경호), 의리 넘치는 팽부장(정웅인), 송요미 송담당(강기둥) 등이 그렇다.

제혁의 연인 지호(정수정)와 제혁의 동생(임화영), 준호의 동생 준돌(김경남) 등도 생생하게 날아오른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묘미는 캐릭터의 사연이다. 등장인물 모두 저마다의 상처와 사연을 지녔다. 때로는 비현실적이면서, 또 때로는 현실에 발붙인 이야기로 공감과 판타지를 자극한다.

세상에 사연 없고,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드라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에 주목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사람 자체를 따뜻하게 바라본 제작진의 시선도 놀랍다.

tvN 수목극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18일 인기리에 종영했다.ⓒtvN

톱스타 없이 승부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그 흔한 톱스타 없이도 성공했다. 이름이 알려진 배우는 정경호, 정해인, 정수정 정도다. 주인공 박해수는 연극계에서 주로 활동해왔고, 나머지 조연들은 스타와는 거리가 멀다.

'공연계 다크호스'인 박해수는 제혁을 매끈하게 연기해 제혁을 매력적인 인물로 요리했다. 차기작도 바로 결정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이다.

이름이 알려진 정경호는 참 착한 선택을 했다. 박해수보다 비중이 작았는데도 캐릭터를 택했다. 신 PD는 "정경호는 비중을 신경 쓰지 않은 마음씨, 긍정적인 가치관이 좋았다. '이렇게 바르게 자란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바른 친구"라고 칭찬했다.

문래동 카이스트 박호산과 해롱이 이규형은 이 드라마의 최대 수확이다. 혀 짧은 연기의 달인 박호산은 매회 웃음을 선사했고, tvN '비밀의 숲'에서 '볶과장'이었던 이규형은 마약에 취해 해롱대는 해롱이로 분해 극의 귀여움을 담당했다. 둘이 티격태격하는 장명은 압권이었다.

떠오르는 신예 정해인은 이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 도약했고, '응팔'에 나왔던 최무성은 신 PD와의 재회에서 또 성공작을 남겼다.

아이돌출신 연기자 정수정과 배우 임화영, 김경남, 정웅인, 강기둥 등도 구멍 없는 연기력을 뽐냈다.

신원호 PD는 "감옥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는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 잠재된 유쾌함을 만나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꼭 웃기는 데서 나오는 코미디가 아니라 아이러니나 페이소스에서 나오는 코미디를 다뤘다"고 전했다.

이어 "감옥을 배경으로 해 반전 이야기나 정반대의 감정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전작보다 시청자분들이 느끼는 감정이 다양해진 것 같다. 사람이기에 지닐 수 있는, 개인마다 지닌 다양한 면을 확인하면서 다르게 생각해 보는 계기, 본인을 돌아보는 지점들도 전작보다 많아졌다. 그런 점에 공감해주시고, 시청자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는 이보영 주연의 '마더'가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데일리안 채널 추가하기
데일리안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어주세요

끝FUN왕

더보기
Go to previous page Go to top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