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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권,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 만들어”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1.18 13:00 수정 2018.01.18 12:36

“‘문재앙’ 댓글 고소…북한 인민공화국 따라가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문재인 정부는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이 유치했던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면서 김정은의 위장평화공세에 놀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죄인’, ‘문재앙’이라고 한 네이버 댓글을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이 나라가 자유대한민국인지, 북한 인민공화국을 따라 가는 것인지 구분하기 힘든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을 ‘쥐박이’라고 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닭그네’라면서 비아냥식의 말을 해도 표현의 자유를 들어 아무 대꾸를 하지 않았다”며 “자기들은 지난 10년간 대통령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해놓고 최고존엄을 모독했다고 고소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 “서울 지하철에 문 대통령 생일축하 광고가 도배되고 있다”며 “북한에선 김일성 생일이 태양절이고, 김정일 생일이 광명절인데 지금 서울시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생일축하 광고는 무슨 절이라고 해야 하느냐. 북한 최고 존엄이 하는 방식으로 나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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