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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억울한 퇴장’ 안 풀리는 모라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18 09:27 수정 2018.01.18 09:27

계속된 득점 찬스 무산,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퇴장까지

억울한 판정에 퇴장을 당한 모라타. ⓒ 게티이미지 억울한 판정에 퇴장을 당한 모라타. ⓒ 게티이미지

알바로 모라타(첼시)에게 불운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첼시는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노리치 시티와의 재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32강에 진출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됐다.

승리는 거뒀지만 첼시로서는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특히 모라타에게는 악몽 같은 하루와 다름없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모라타는 후반 35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아스날과의 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긴 모라타는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모라타는 이날도 노리치 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들어가자마자 드링크워터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연장 13분에는 강력한 슈팅이 이번에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9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또 한 번 맞이했다. 자파코스타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노마크 상태로 헤딩슛을 했지만 또 다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득점을 하지 못한 것도 서러운데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퇴장까지 당하고 말았다.

연장 후반 15분 모라타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완벽한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짐머만이 어깨를 잡아챘고, 결국 모라타는 넘어지며 반칙을 주장했다.

하지만 오히려 주심은 모라타의 시뮬레이션으로 판단, 경고 누적 퇴장을 명령했다. 모라타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표정도 급격히 굳어졌다.

심판은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모라타는 연장 4분에도 페널티지역에서 넘어졌지만 반칙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강한 VAR 요청에도 주심은 이를 묵인했다.

공격수로서 득점도 올리지 못하고 억울한 퇴장까지 당한 모라타는 이날 여러 악재가 겹치며 결국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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