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이어 조규만도 특례입학 의혹 '경찰 조사 예정'

가수 조규만이 특례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방송 캡처.

씨엔블루 정용화에 이어 가수 조규만도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특례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는 26일 조규만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규만은 2000년 '다 줄거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규찬, 조규천과 함께 조트리오로 활동하는 등 음악인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정용화는 2016년 10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지만, 이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모두 거쳐야 하지만, 두 차례 면접에 불참하고 합격했다는 것.

이에 대해 정용화 소속사 측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용화는 개별 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 절차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며 정용화를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