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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이돌 논란' 정용화, '토크몬' 자진하차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1.17 17:09 수정 2018.01.26 08:54
면접 없이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는 논란이 인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출연 중인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 하차한다.ⓒ연합뉴스 면접 없이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는 논란이 인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출연 중인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 하차한다.ⓒ연합뉴스

면접 없이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출연 중인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 하차한다.

1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가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했다"며 "제작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2016년 10월 박사 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으나 2개월 뒤 추가모집에서 역시 면접 없이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정용화는 최근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문제가 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원 미달로 실시된 추가 모집 때 지원자가 모두 합격할 정도로 경쟁이 없어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이 아니며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 연예인으로서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소속사와 정용화는 본건이 문제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정용화는 개별 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 절차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전했다.

정용화는 소속사 입장 발표에 이어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 어떤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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