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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당대회 이상돈 의장…오늘 소집공고 할까?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1.17 13:52 수정 2018.01.17 15:01

통합파, 전대 소집일 17일까지 못 박아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전당대회 의장인 이상돈 의원이 17일 대회 소집공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통합파는 당무위를 통해 소집일정 공고를 이날 자정까지로 기한을 결정한 바 있다. 이 의원이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징계절차에 들어갈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소집 공고에 대해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의장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부의장인 이용호 최고위원에게 소집권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운영일 부의장 역시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중립파인 이 최고위원에게 권한이 위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반면 반대파는 이 의장의 고유 권한을 통합파가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전당대회 소집 공고일을 오늘 16일~17일내 소집하기로 당규를 바꿨다"면서 "이걸 들이밀면서 이상돈 의장에게 도장 찍으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소집은 의장 고유 권한으로 정해진 기간 내 소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파는 통합파가 결정한 전당대회 '분산개최'와 대표당원 문제 등 이번 당무위원회 결정에 대해 이날 오전 당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안철수 대표는 반대파의 이같은 결정에 "지난번에도 전당원투표와 관련해 가처분 신청을 내셨다. 근본적으로 당내 일을 법원으로 가져가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가 않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 소집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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