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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무위회의 전면 비공개…반대파 "언론통제"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1.15 16:34 수정 2018.01.15 17:00

전당대회 의장 직무관련 당헌당규 제·개정 여부관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비공개 당무위가 예정된 가운데 통합 반대파인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당사 1층 현관에서 비공개 회의 진행을 비판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은 당무위 회의 전체를 언론 비공개로 진행하며 당무위 시작전 취재진 전체를 1층 현관 승강기 입구에서 통제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비공개 당무위가 예정된 가운데 통합 반대파인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당사 1층 현관에서 비공개 회의 진행을 비판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은 당무위 회의 전체를 언론 비공개로 진행하며 당무위 시작전 취재진 전체를 1층 현관 승강기 입구에서 통제했다.

국민의당은 15일 오후 3시 전당대회 규정 정비를 위한 비공개 당무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반대파는 전면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회의를 '언론통제'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당 서울 여의도 당사 1층에는 당무위원회의를 참석하려는 위원들과 취재진로 붐볐다. 지난 12일 당무회의에서 반대파의 갈등이 그대로 노출된데 따른 부담으로 비공개 회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무위원회의에서 핵심 의결 사항은 전당대회 의장의 직무와 관련한 당헌·당규 정비에 있다. 반대파 이상돈 의원이 의장직으로 있는 상황에서 무기한 정회나 필리버스터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소집통지가 불가능한 대표당원 지위문제와 대표당원직 사임 의사를 밝힌 대표당원의 지위문제 등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반면 반대파는 당무위원회 비공개 방침에 반발했다. 유성엽 의원은 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들을 향해 뭐가 무서워 비공개로 하느냐"며 "이게 무슨 새정치냐, 언론통제다"고 일갈했다.

뒤따라 오던 최경환 의원도 "당무위에서 공개를 요구하니까 모두발언까지 공개한다고 했는데 며칠전 관행이라서 공개하고, 오늘은 비공개하고, 관행이 바뀌었느냐"며 비꼬았다.

이날 당무위원회의는 재적 당무위원 75명 중 오후 4시 20분 기준 총 48명이 참석한 상태다. 하지만 반대파 위원 8~10명이 안건 의결 전 퇴장할 것으로 예상돼 의결정족수를 만족시킬지는 미지수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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