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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가상화폐 투기 진정이 목표…욕 먹어도 할 일"

배근미 기자
입력 2018.01.15 11:30 수정 2018.01.15 15:36

15일 금융혁신 기자간담회서 "가상통화 규제 입장 정부 발표와 같다" 언급

"우리 사회와 경제, 개인 손실 예방이 목표…부작용 막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해 가상화폐 자체가 아닌 투기적 거래 진정이 목표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또 한번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해 가상화폐 자체가 아닌 투기적 거래 진정이 목표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또 한번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해 가상화폐 자체가 아닌 투기적 거래 진정이 목표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또 한번 당부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규제 관련 금융당국의 입장과 관련해 "오늘 오전 국조실에서 정부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그 방향으로 제 답변을 갈음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 입장에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가상화폐 거래 규제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 개인이 입을 수 있는 손실을 예방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이러한 부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부의 규제조치는 가상화폐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도한 투기적 거래를 진정시키자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명확하게 아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정상적 투기 과열로 사회적 영향이 저해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이미 투자자들에게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지만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가상화폐에 대한 향후 규제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향이 (금융당국이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결정되는 만큼 총리실에서 확정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면서 "그(규제) 과정에서 비판도 있겠지만 욕을 먹더라도 해야할 일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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