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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당면과제…절실해진 No.9 영입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 2018-01-16 11:57
지단 감독은 벤제마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 게티이미지지단 감독은 벤제마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 게티이미지

심각한 부진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가 최전방 공격수 보강 숙제가 주어졌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은 심각 수준이다. 특히 지난 14일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 슈팅 숫자 28-10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도 0-1 패했다.

이 정도의 슈팅 숫자라면 3골 이상 다득점에 성공했던 레알 마드리드다. 그러나 현실은 올 시즌 세 번째 무득점 홈 패배였다. 특히 주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혼자서만 11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한 차례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라운드 현재 9승 5무 4패(승점 32)로 4위에 머물러있다. 우승 경쟁은 고사하고 5위 비야레알에 1점차로 쫓기는 신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 리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선수단 기강을 바로 잡고, 로테이션 시스템을 정착시킨 지네딘 지단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진 결과였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단연 우승후보 1순위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즉시 전력감 영입이 없었지만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스쿼드를 고스란히 유지했으며, 단단한 조직력에 대한 지단 감독의 신뢰는 충분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현 주소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것 역시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다.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은 공격력 약화를 꼽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8경기에서 32골에 그쳤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 리그 106골에 한참 모자란 수치다.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BBC 라인의 위력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호날두(4골), 가레스 베일(4골), 카림 벤제마(2골) 등 3명의 리그 득점을 모두 합쳐야 겨우 10골이다.

BBC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그 14경기 4골)의 골 침묵이 극심해지면서 팀 공격력은 완전히 힘을 잃었다.

베일은 잦은 부상과 폼 저하로 전성기 시절의 폭발력이 사라진지 오래다. 또, 호날두의 가장 믿음직한 조력자였던 파트너 벤제마는 2시즌 째 부진을 거듭 중이다.

지단 감독은 확실하게 방점을 찍어줄 No.9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를 잘 살려줄 수 있는 벤제마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냈다. 호날두는 지난해 발롱도르를 차지한 뒤 다시 경기력을 회복 중이다. 또한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호날두-벤제마 투톱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스코를 내세우는 4-3-1-2 포메이션의 변화가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호날두의 득점포이 터지지 않을 때의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호날두가 부진하더라도 제대로 된 No.9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벤제마 특유의 연계 플레이와 질 좋은 패스가 올 시즌 들어 완전히 실종됐고, 최근 호날두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척추를 형성하는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가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방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해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No.9 자원은 벤제마와 20살의 보르하 마요랄이 전부다. 마요랄은 아직 유망주의 티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 시즌 적은 출전 시간에도 순도 높은 골을 책임졌던 알바로 모라타는 첼시로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기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내려면 No.9 영입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때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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