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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ZARA, 타이완·티베트 '국가' 표기...중국 항의

스팟뉴스팀
입력 2018.01.13 16:32 수정 2018.01.13 16:32

메리어트호텔 세 차례 사과 이어 담당직원 정직 처분

중국 당국이 타이완이나 티베트를 국가로 표기한 해외 기업들에 잇따라 항의를 표했다.

13일 중신망 등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전날 델타항공의 웹사이트에 타이완과 티베트가 '국가'로 표기된 사실을 확인하고, 델타항공의 현지 책임자를 불러 시정 조치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상하이시 인터넷정보판공실도 중국 네티즌들의 제보에 따라 타이완을 국가로 칭한 스페인의 의류 브랜드 자라(ZARA)와 다국적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 사이트에 대해 수정과 함께 사과 성명 발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명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호텔이 자사 회원들에게 보낸 설문 이메일에서 티베트와 타이완, 홍콩, 마카오를 국가로 표기해 처음 논란이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세 차례 사과에도 중국 내에서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자, 호텔 측은 업무를 담당한 직원을 정직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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