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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남북 공동보도문, 김정은 신년사와 내용 유사”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1.12 14:48 수정 2018.01.12 14:50

“당시 정황 분명히 밝혀야”

심재철 국회 부의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심재철 국회 부의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12일 “남북 고위급 회담 공동보도문 일부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내용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심 부의장에 따르면, 지난 9일 발표된 남북 공동보도문 가운데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등의 조항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유사하다.

ⓒ심재철 국회 부의장실 제공 ⓒ심재철 국회 부의장실 제공

심 부의장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인지, 현장에서 초안 작성의 주도권을 뺏긴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며 “정부는 알고도 수용한 것인지 아니면 대표단이 김정은 신년사의 내용을 몰랐던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이른바 ‘우리 민족끼리’를 수용한 것인지도 명백히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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