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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두호 “스티븐스는 나에게 재도약 발판”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12 09:12 수정 2018.01.12 09:12

결혼, 부상으로 13개월 공백 후 첫 복귀전

13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 최두호. ⓒ 스포티비 나우 13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 최두호. ⓒ 스포티비 나우

최두호가 상대 선수 제레미 스티븐스를 “재도약의 발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제레미 스티븐스는 “최두호는 악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오는 15일(한국시각) ‘UFC Fight Night 124’에서 맞붙게 될 두 선수가 서로에게 전한 말이다.

지난 2016년 컵 스완슨과의 박진감 넘치는 혈투 끝에 판정패한 최두호는 13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복귀전을 앞두고 최두호는 미국 현지 전화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 스티븐스를 “재도약 발판”이라고 정의하면서 “3연승을 하다가 1패를 겪은 상황에서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UFC에 데뷔한 이후 후안 마누엘 푸이그,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스에 KO 혹은 TKO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다 지난 2016년 UFC 206에서 컵 스완슨을 만나 혈투 끝에 판정패한 바 있다. 이후 13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페더급 랭킹 13위라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최두호에게 이번 복귀전은 TOP10 진입을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일전이다.

스티븐스를 이길 카드도 준비된 모습이다. 승리 전략에 대한 질문에 최두호는 “5라운드 경기로 여러가지가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둘 다 ‘피니시 한 방’이 있는 스타일이라 둘 중 하나가 한 방 피니시로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 내가 되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대 제레미 스티븐스 역시 이미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그는 “최두호는 스완슨과의 경기로 유명해졌다. 나와 싸워서 관심을 모으고 싶다면 희망과 꿈을 모두 부숴 주겠다”고 전했다.

“랭킹도 경력도 숫자로 보면 최두호보다 위다”, “나와 경기에서 악몽을 꾸게 될 것”,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것이다. 나의 밤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경기 전 기선 제압 발언 또한 수위가 높다.

과연 ‘UFC Fight Night 124’가 누구의 밤이 될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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