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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바른정당 잔류 선언…"통합신당 출범 힘 보태겠다"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1.11 09:03 수정 2018.01.11 10:20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 중심 대통합 노력"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 잔류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 잔류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학재 의원이 11일 바른정당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고, 통합신당이 국민들의 마음 속에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국민적 지지 속에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이 중심이 된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 지역의 많은 적극적 보수 지지자분들이 이 기회에 자유한국당 복귀를 촉구했다"면서 "보잘 것 없는 저를 재선 구청장,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고, 지역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던 고마운 분들의 요청을 가벼이 여길 수 없었기에 제 마음은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장한 각오로 탈당하고 창당하며 시도한 보수개혁의 중차대한 과업을 여기서 접을 수밖에 없는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면서 "늘 아이들에게는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마라'고 말하면서 정작 '애비는 이렇게 쉽게 포기해서 되겠는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여러 날 동안 하루하루 불면의 밤을 보내며 제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면서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나아가 국민적 지지 속에,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이 중심이 된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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