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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은인 같은 남자 김원효...김형은과 아버지 자리 지켜줘"

임성빈 기자
입력 2018.01.10 17:17 수정 2018.01.10 17:35
ⓒ KBS 방송화면 ⓒ KBS 방송화면


故 김형은과 희극인 심진화·김원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김형은이 재조명되면서, 김형은이 떠난 후 심진화를 곁에서 지탱해준 김원효의 순애보가 회자된 것

김형은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 심진화의 가장 큰 버팀목이었던 아버지까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심진화는 아버지와 동료의 목소리가 들리는 현상에 시달리며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 이후 심진화는 김형은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김원효의 헌신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삶이 무서웠다. 변하고 싶다는 생각에 성형수술을 했다. 내가 아니고 싶었다"라며 힘들었던 그때를 설명했다.

이렇게 힘든시기에 다가온 이가 있었으니 동료였던 김원효였다. 심진화는 "개그맨을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망가지는 마음으로 만났다. 김원효는 내게 너무 잘해준다. 나에게는 은인같은 남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과거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한 김원효는 장모와 손을 잡고 다닌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김원효는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장인어른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결혼했다. 항상 시골에 혼자 계시니까 때로는 아들, 때로는 데이트 상대처럼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편안하게 손을 잡고 걸어간다"고 이유를 설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故 김형은의 친구 심진화와 김원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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