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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꿈많던 청년 천국서 전달한 온기

카드뉴스 팀 | 2018-01-10 16:47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꿈많던 23세 청년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뒤 부모가 사고 보상금을 청년이 평소 기부했던 연탄배달 봉사단체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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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한국 해양대를 졸업 후 해양 전문가를 꿈꾸며 대형 컨테이너선의 항해사로 일을 시작한 23살 청년 정성훈 씨가 배에서 작업 중 불의의 추락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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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가 사망한 지 두 달이 지난 이달 9일 부산연탄은행을 운영하는 강정칠 목사에게 정씨 아버지로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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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훈이가 매월 2만 원씩 연탄은행에 돈을 보내기를 희망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매월 2만 원씩 빠져나가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성훈이 보상금에서 500만원을 보냅니다. 성훈이를 위해 잘 사용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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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고 눈물을 쏟던 강목사에게 정씨의 아버지는 되레 간청하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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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울지 마세요. 그리고 성훈이를 봐서라도 이 돈을 꼭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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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칠 목사는 "아들을 천국으로 보내며 전해 온 소중한 기부금이어서 따뜻한 활동에 돈을 나눠쓰고 그 뜻을 기리려고 한다"면서 "가슴 아픈 기부금을 받으면서 부산연탄은행을 어떻게 세워 갈 것인가 숙제를 동시에 받았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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