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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故 김형은 부모의 막내딸급 선행 화제

박창진 기자
입력 2018.01.10 16:46 수정 2018.01.10 16:48
ⓒSBS 방송화면 캡쳐 ⓒSBS 방송화면 캡쳐

故 김형은 11주기를 맞은 가운데, 절친이자 후배인 김신영과 심진화가 故 김형은의 부모를 돕기위해 발 벗고 나선 방송 장면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신영은 과거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故 김형은의 집을 찾아 노부모의 힘든 생활을 보곤 눈시울을 붉혔다.

故 김형은의 2주기를 맞아 SBS '웃찾사'에서 미녀삼총사로 활동했던 심진화와 함께 고인의 집을 찾은 김신영은 각종 잡동사니로 가득하고, 보일러가 고장나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하는 집안 형편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생전 김형은은 70세 노부모를 건사하는 실질적인 가장이었던 탓에 김형은의 죽음으로 집안 형편은 더욱 기울었다. 이런 사정을 짐작하지 못했던 김신영은 개그동기이자 데뷔전 동고동락했던 故 김형은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터뜨렸다.

죽은 딸을 보내지 못하고, 딸의 물건을 치우지 않은 채 그 방에서 생활하는 것을 본 김신영은 김형은의 부모님을 위해 집수리에 나섰다. 예원대학교 후배들과 함께 김형은의 집을 찾은 김신영은 고장난 보일러를 고치고, 쓸고 닦으며, 벽지를 새로 바르는 등 집안 곳곳을 청소했다.

김신영은 故 김형은의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는 부모님을 위해 고인의 물건도 직접 정리했다. 이어 김신영은 공기청정기와 운동화를 선물했고, 심진화는 히타를 선물했다. 김형은의 부모님은 "새집이 됐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고, 죽은 딸 못지 않은 김신영의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다.

김형은의 부모님의 밝은 모습을 보고 이내 마음이 놓인 김신영은 "형은언니, 부모님 걱정때문에 거기서 제대로 잠도 못갔을 것이다. 막내딸이 했으니 거기서 마음 편하게 쉬어라"라고 기도했다.

한편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고(故) 김형은은 지난 2007년 1월 1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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