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당 “文대통령 반(反)국민개헌 발상 당장 철회해야”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1.10 18:48 수정 2018.01.10 18:48

“지방선거 개헌 동시투표 압박…야당 무시 선언”

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개헌 동시 투표’를 압박한 데 대해 “야당을 더 이상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 차원의 합의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지방선거 개헌 동시투표를 못 박았다”며 “절차와 과정을 지켜 추진돼야 할 백년지대계 개헌을 지방선거 때 밀어붙이겠다는 발상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어 “개헌을 지방선거와 패키지로 묶어 실시하겠다는 것은 결국 졸속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것이자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정략적 의도”라며 “한국당은 청와대의 이러한 반(反)국민개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독선적 입장을 당장 철회하고 연내 개헌 처리를 약속한 국회 개헌 논의를 진중하게 기다려라. 한국당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국민개헌의 연내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