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전 南北 후속회담 열릴까…정부 "문서협의 후 결정"
판문점 연락채널 등 문서교환 방식 통해 관련 사항 조율
다음 주 관계부처간 정부합동지원단 구성…IOC 결과 주시
판문점 연락채널 등 문서교환 방식 통해 관련 사항 조율
다음 주 관계부처간 정부합동지원단 구성…IOC 결과 주시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으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군사당국회담 개최 등이 합의된 가운데, 이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가 조만간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평창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그전까지 남북 간 후속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합의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 일정과 관련 "우리는 이번 주에도 실무회담을 진행했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항상 회담과 관련해 (연락채널을) 열어놓고 있고, 북측과 문서교환방식을 통해 협의해 날짜가 잡히면 가급적 빠른 시일내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이 같이 전했다.
남북은 전날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합의를 개최하기로 협의하고, 일정 등은 문서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백 대변인은 "평창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가 서로 협조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다"면서 "통일부에도 관련 대책 TF(태스크포스)가 가동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는 관계부처 간 정부합동지원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지원을 위해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하는 방안이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 연락사무소 간 개시 통화를 하고 업무에 들어갔으며 평창올림픽 개최 일정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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