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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홈런왕’ 박병호가 몰고 올 파급효과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2018-01-11 00:01
박병호의 가세로 넥센은 초이스, 김하성과 함께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 연합뉴스/넥센 히어로즈박병호의 가세로 넥센은 초이스, 김하성과 함께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 연합뉴스/넥센 히어로즈

확실한 4번 타자가 가세한 넥센의 전력은 과연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까.

KBO리그 홈런왕 출신 박병호가 2년 만에 친청팀 넥센으로 돌아왔다.

앞서 박병호는 2015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당시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를 적어 낸 미네소타 구단이 독점 계약 권한을 얻었고, 결국 박병호는 4+1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롱런하지 못했지만 KBO리그에서 박병호의 가치는 아직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2014년(52홈런)과 2015년(53홈런)에는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기도 했다.

박병호의 가세로 넥센은 당장 리그 최강의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신인왕 이정후와 안타 제조기 서건창이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초이스-박병호-김하성으로 이뤄지는 중심타선의 무게감도 묵직하다. 여기에 김민성-고종욱-이택근-박동원 등으로 구성될 하위타선도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넥센이 박병호에게 기대하는 것은 홈런이다. 넥센은 2017시즌 팀 타율이 0.290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팀 홈런에서는 141개로 전체 8위에 그쳤다.

2018시즌에는 박병호의 가세로 팀 홈런에서 플러스 요소가 생겼다. 과거 팀 기록을 찾아봐도 박병호가 있을 때의 파급효과는 상당했다.

넥센은 박병호가 52홈런을 기록한 2014시즌에 팀 타율 2위에 올랐다. 팀 홈런은 199개로 당시 2위 삼성과의 격차가 무려 38개나 된다. 2015시즌에도 팀 타율 2위에 올랐고, 팀 홈런 역시 203개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변수는 넥센의 홈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목동에서 좀 더 규모가 큰 고척돔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넥센은 박병호가 미국으로 건너 간 2016시즌부터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돌아온 박병호의 새로운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 ⓒ 연합뉴스돌아온 박병호의 새로운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 ⓒ 연합뉴스

목동은 좌우 펜스 98m, 가운데 펜스 118m, 펜스 높이 2m의 작은 사이즈로 리그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으로 꼽혔다.

반면 고척돔은 좌우 펜스 100m에 가운데 펜스 122m, 펜스 높이 4m로 목동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다. 이에 넥센 타자들은 고척돔으로 이전한 최근 2년 동안 목동 시절에 비해 팀 홈런개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기도 했다.

이는 박병호에게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불과 1~2m차이의 타구라도 홈런이 되느냐 뜬공이 되느냐에 따라 타격감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목동이었으면 넘어갈 타구가 고척돔에서는 뜬공에 그친다면 의도치 않게 타격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박병호의 파워라면 고척돔에서도 최소 30개 이상의 홈런은 쏘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2017시즌을 기준으로 박병호가 넥센서 30개의 홈런을 쳤다면 팀 홈런이 전체 8위에서 3위로 급상승하게 된다. 이는 순위 상승과도 직결될 수 있다. 또한 박병호 앞뒤로 자리하게 될 타자들이 누리게 될 시너지 효과 역시 상당할 전망이다.

2018시즌 넥센 타자들을 상대하게 될 9개 구단 투수들에게 홈런 주의보가 내려졌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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