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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일본 공연 진행…"종현과 함께한다는 생각"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1.10 00:23 수정 2018.01.09 18:16
지난달 멤버 종현을 떠나 보낸 그룹 샤이니가 일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데일리안 DB 지난달 멤버 종현을 떠나 보낸 그룹 샤이니가 일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데일리안 DB

지난달 멤버 종현을 떠나 보낸 그룹 샤이니가 일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샤이니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월 일본 도쿄돔, 오사카 쿄세라돔 등에서 콘서트 '샤이니 월드 더 베스트 2018~프롬 나우 온'(SHINee WORLD THE BEST 2018 ~ FROM NOW ON)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이니 멤버 온유, 키, 민호, 태민은 이날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직접 자필로 쓴 편지 4장을 차례로 공개했다.

민호는 "샤이니 일본 콘서트 진행과 관련해 멤버들이 각자 고민하고 모두 모여 논의한 끝에 조심스러운 결정을 하게 됐고 거기에 대해 제 마음을 차분히 전달해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 해 줄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걱정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의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키는 "종현이 형의 흔적들로 그동안의 추억이 문득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마음도 아프지만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해 잘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온유는 "저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연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원한 샤이니 멤버인 종현이는 저희 마음속에 항상 함께 있고 팬 여러분들의 마음속에도 영원할 것이기에 변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샤이니로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다짐했다.

태민은 "하늘에서 보고 있을 우리 멤버에게 자신 있게 딛고 일어서서 무대에 서는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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