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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드라마 국민의당…통합파, 반대파 회의 참석했다 강제 퇴출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1.08 13:07 수정 2018.01.08 14:26

통합파 김중로 최고위원 비서, 반대파 회의참석

반대파 "통합파 행태 유감, 공식적인 사과하라"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대파 간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8일 통합파 측 인물이 반대파 회의에 몰래 참석했다가 쫓겨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날 오전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회의에 통합파인 김중로 최고위원의 비서가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가 퇴장조치됐다.

반대파 측은 회의에 몰래 참석해 내용을 기록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대파 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통합파 김중로 의원의 비서 되시는 분이 자기 신분을 숨기고 회의에 참석해 몰래 기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중간에 (신분을)확인하고 퇴장을 요구했는데 이건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공개발언 이후 비공개 회의에서 개혁신당 창당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신분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통합파 측의 이런 행태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공식 사과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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