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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김하늘 평창올림픽행...'200점 돌파' 유영은?

김태훈 기자
입력 2018.01.07 16:05 수정 2018.01.07 16:09

최다빈-김하늘에 앞서 대회 우승

나이 제한 탓에 평창올림픽 못 나가

최다빈 ⓒ 연합뉴스 최다빈 ⓒ 연합뉴스

최다빈(18·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최다빈은 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서 열린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3차 선발전 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챔피언십 2018’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01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64.11점)과 합한 총점 190.12로 2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그쳤던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로 2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로써 평창올림픽 1~3차 선발전에서 합계 540.28점을 획득한 최다빈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오르며 따낸 여자 싱글 출전권 2장 가운데 1장을 손에 넣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선보였다.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에서도 실수가 없었던 최다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모친 별세와 발목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최다빈은 기어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엄마가 가장 보고 싶다.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며 흐느꼈다.

최다빈과 함께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는 김하늘(16·평촌중)이다.

1차 선발전에서 169.15점, 2차 선발전에서 164.20점을 받았던 김하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쳐 박소연(21·단국대)의 추격을 받았지만 1~3차 선발전 합계 488.30점으로 나머지 1장을 가져갔다.

유영 ⓒ 연합뉴스 유영 ⓒ 연합뉴스

최다빈-김하늘 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유영(14·과천중)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나이 제한 규정(만 16세 이후) 때문에 평창올림픽에는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12월 김연아 이후 국내대회 최고점인 197.56점을 받아 우승했던 유영은 이날도 프리스케이팅에서 135.15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던 쇼트프로그램(69.53점)과 합해 총 204.68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를 제외하면 국내 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00점을 돌파한 것은 유영 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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