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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빠진 저축은행…이미지 개선 본격화

배상철 기자
입력 2018.01.07 07:00 수정 2018.01.07 10:00

저축은행중앙회 캐릭터 공모전…업계 대표 캐릭터 선설

OK저축‧JT저축‧JT친애저축은행도 캐릭터 마케팅 강화

저축은행들이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광고시간 제한을 비롯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캐릭터를 이용한 저축은행들의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데일리안 저축은행들이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광고시간 제한을 비롯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캐릭터를 이용한 저축은행들의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데일리안

저축은행들이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광고시간 제한을 비롯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캐릭터를 이용한 저축은행들의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캐릭터 공모전을 실시하고 업계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규모가 작아 마케팅에 추가적인 지출을 하기 어려운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한 소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캐릭터가 만들어진다면 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상품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도 새로운 캐릭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범 이후 사용해 왔던 태권브이는 차별성이 떨어지고 일본 만화 주인공이라는 오해를 사서 부담으로 작용했었다.

지난해 말부터 공개해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캐릭터인 오키맨은 OK저축은행의 이름에서 착안해 서민들에게 오케이를 외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서민형 영웅이라는 설명이다.

캐릭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 JT캐피탈을 계열사로 둔 J트러스트 그룹이다.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공식 브랜드 캐릭터인 쩜피를 선보이고 TV광고 캠페인, 마케팅 이벤트 등에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톡과 라인 등 메신저에서 이모티콘으로도 판매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쩜피는 포메라니안의 특징을 형상화 한 것으로 J트러스트 그룹의 마케팅 슬로건인 점프 투모로우(Jump Tomorrow)에서 차용했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의 긍정적인 부분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캐릭터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리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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