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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두산, 제2의 김현수·민병헌 나올까

스포츠 = 케이비리포트팀 | 2018-01-07 18:45
LG와 롯데로 이적한 김현수와 민병헌. ⓒ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LG와 롯데로 이적한 김현수와 민병헌. ⓒ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가 왕좌 탈환을 목표로 2018시즌을 준비한다.

오프시즌 두산 전력 구상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외야진. 김현수와 민병헌 두 프랜차이즈 외야수가 모두 이적하며 전력 구축에 차질이 생겼다.

이적은 뼈아프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더군다나 두산은 KBO리그에서 FA제도가 시작된 이후부터 내부 FA를 잔류시킨 사례가 극히 적은 구단이다.

그럼에도 두산은 항상 내부 전력으로 공백을 알차게 메워 강팀의 전력을 유지해 왔다. 이번에도 두산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두꺼운 선수층을 앞세워 FA 선수들의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사실 두산 야수진에서 가장 탄탄한 부분이 외야진이다. 김현수와 민병헌처럼 리그 정상급 활약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공백을 최소화 할 수는 있다.

현재 두산의 주전 외야진을 구성하고 있는 박건우와 김재환 역시 기존 주전 외야수의 공백을 틈타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재환과 박건우는 각각 김현수의 해외진출과 정수빈의 부진과 입대를 틈타 주전으로 도약한 후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이닝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던 정진호. ⓒ 두산 베어스지난해 5이닝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던 정진호. ⓒ 두산 베어스

현재 두산 백업 야수 중 가장 주전에 가까운 선수는 정진호다. 후보군 중 가장 1군 경험이 많다. 2017시즌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방망이 솜씨도 빼어나다. 88년생이라 드라마틱한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가장 안정적으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드다.

정진호를 위협하는 다른 후보들도 만만치않다. 두산 외야 최고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김인태 역시 유력한 후보다. 김인태는 정진호처럼 1군 경력이 풍부한 것은 아니다. 1군에서 2시즌 45경기 타율 0.180이 고작이다.

하지만 데뷔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단 이후 빠르게 경찰청에서 군복무까지 마친 상태다. 준수한 퓨쳐스 기록, 군필, 툴 플레이어. 김인태는 여러 면에서 폭발 직전의 박건우를 연상시킨다.

자신들만의 강점을 앞세워 주전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프로 3년차가 되는 외야수 조수행은 빠른 발이 주무기인 야수다. 조수행은 그동안에도 대수비와 대주자 역할을 수행하며 본인의 주력을 뽐냈다.

조수행이 주전자리를 꿰차면 두산은 이종욱과 정수빈 이후 대가 끊겼던 준족의 리드오프를 다시 보유하게 된다. 대학시절 최고의 리드오프로 꼽히며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도 1번타자로 활약했던 기억이 있다.

주력과 장타력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진 조수행(좌)과 국해성(우). ⓒ 두산 베어스주력과 장타력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진 조수행(좌)과 국해성(우). ⓒ 두산 베어스

스위치 히터인 국해성 역시 자신만의 뚜렷한 무기를 가진 선수다.

리그에 흔치않은 스위치 히터인 데다 장타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1군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안정적으로 출장할 경우, 장타력을 만개할 가능성이 높다. 국해성까지 거포로 성장한다면 두산 타선을 상대할 투수들은 곤란해질 수밖에 없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프로야구 팀들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 주축 전력의 이탈이 팀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선수층이 탄탄한 두산은 달랐다. 떠난 선수가 그리울 틈도 없이 난 자리를 새 얼굴이 채우며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었기 때문이다.

스토브리그 이후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이탈로 두산이 위기를 맞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안을 갖춘 두산에는 새로운 주전 발굴 기회가 열린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두산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글: 이정민, 김정학 /정리 :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데일리안 스포츠 = 케이비리포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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