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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나눔의 정신과 축구의 가치 알릴 것”

국방컨벤션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04 18:08 수정 2018.01.04 23:34

제 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 열려

차범근·허정무 등 축구계 인사 참석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사진 맨 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컨벤션에서 ‘제 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에서 혼혈 선수 온예카 오비 존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사진 맨 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컨벤션에서 ‘제 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에서 혼혈 선수 온예카 오비 존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축구를 통한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컨벤션에서 ‘제 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비롯한 축구계 인사와 나눔재재단 후원금 기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디디에 드록바의 말 한 마디에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이 멈췄다. 그 정도로 축구는 큰 영향을 가지고 있다”며 “축구가 가지고 있는 가치는 존중도 중요하고, 페어플레이 정신도 중요하다. 하지만 꿈과 희망만큼 사람에게 힘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와 나눔 재단은 많은 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분들을 소중히 생각한다”며 “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협회는 나눔의 정신과 축구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재단 홍보대사 위촉, 초등부 우수선수 장학금 전달, A매치 데뷔선수 은사 격려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재단 홍보대사로는 남녀 축구대표팀 선수인 이근호(강원 FC), 이민아(고베 아이낙)와 방송인 샘 해밍턴이 위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 된 이근호는 “남자축구 선수 대표로 받았다 생각하고 한발 더 뛰고 앞장서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며 “올해는 월드컵도 있고 중요한 한 해다. 선수로서 먼저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해서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부 우수선수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혼혈 선수 온예카 오비 존이 장학금 수혜자 대표로 무대에 등장해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온예카 오비 존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서울 신정초등학교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오비 존은 이 자리에서 정몽규 회장에게 축하와 격려금을 전달받았다.

또한 2017년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 중 한 채린(인천현대건설), 박초롱(화천 KSPO)이 은사와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한채린의 대학 스승인 홍상현 위덕대 감독, 박초롱을 지도하고 있는 강재순 화천 KSPO 감독이 참여해 이갑진 이사장으로부터 격려금을 받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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