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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Korea] 자카르타행이 절실한 미필자는 누구?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2018-01-05 06:00
한국 야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주요 선수들이 대거 병역혜택을 받았다. ⓒ 데일리안DB한국 야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주요 선수들이 대거 병역혜택을 받았다. ⓒ 데일리안DB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특히 2018년은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 오는 2월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이 끝나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릴 제18회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주목도나 중요도 등을 굳이 따지자면 3개 대회 중에서는 그래도 아시안게임의 관심도가 가장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회에 나서는 선수 입장에서는 그래도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아시안게임이다.

특히 아직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못한 미필자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병역 혜택을 위한 금메달 목표는 간혹 환영받지 못할 때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심각한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 사안이기도 하다.

이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와일드카드 발탁이 유력한 손흥민. ⓒ 데일리안DB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와일드카드 발탁이 유력한 손흥민. ⓒ 데일리안DB

한국 축구의 미래 손흥민, 유일한 고민은 미필?

축구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절실한 선수는 단연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다.

프리미어리그 3년차에 접어든 손흥민은 이제 유럽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2016-17시즌 21호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이 갖고 있던 한국인 단일시즌 유럽리그 최다골(19골)을 31년 만에 경신한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달에는 7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의 기세도 거침이 없다. 2017년 마지막 경기인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2018년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기세다.

다만 이대로라면 선수 생활의 정점을 찍을 20대 후반 손흥민도 군대에 가야한다. 이는 손흥민 개인에게나 한국 축구에게 아쉬운 순간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유럽 명문 팀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바로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올림픽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일단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 선발이 유력하다. 국민 여론 역시 한국 축구의 소중한 자산인 손흥민이 병역 혜택을 받는 것에 대해서 반기는 분위기다.

변수는 토트넘이다. 아시안게임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관계로 프로팀들의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욕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손흥민이 구단을 적극 설득한다면 토트넘도 흔쾌히 보내줄 것으로 보인다. 병역 혜택을 받는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몸값을 높일 수 있어 나쁠 것은 없다.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노리는 오지환. ⓒ 연합뉴스내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노리는 오지환. ⓒ 연합뉴스

‘이번이 마지막’ 오지환·박해민, SUN의 선택은?

1990년생 동갑내기인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누구보다도 절실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모두 2017시즌을 마친 뒤 상무 야구단 지원을 고민하다가 2018시즌에도 선수로 뛰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야구 인생의 승부수나 다름없다. 이제 상무에 입단할 수 있는 만 27세의 자격을 상실한 두 선수는 2018시즌 활약을 통해 아시안게임 선발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만약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거나, 선발이 되도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현역으로 입대를 해야 한다.

만약 현역으로 입대를 한다면 2년여 간 야구를 할 수 없어 자칫 선수 생활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들이 축구의 손흥민처럼 대표팀에 선발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오지환의 자리인 유격수 포지션에는 지난해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APBC)에서 주전으로 올라선 김하성(유격수)이라는 쟁쟁한 선수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한일전에서 임펙트를 남긴 류지혁(두산)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박해민의 경우 안익훈(LG), 구자욱(삼성), 이정후(넥센)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는 선동열 감독이 APBC 선수들 위주로 계속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 오지환과 박해민에게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 밖에 심창민(삼성), 임정우(LG), 김재영(한화), 박세웅(롯데) 함덕주(두산) 등 각 구단의 대표 투수들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선수들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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