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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으로 이동?’ 손흥민 스탯 어땠나

진지수 객원기자
입력 2018.01.02 17:04 수정 2018.01.02 17:04

해리 케인 감기 증세로 스완지전 결장 유력

지난 시즌 중앙에서 절반 가까운 골 퍼부어

케인을 대신해 중앙 공격수로 나설 전망인 손흥민. ⓒ 게티이미지 케인을 대신해 중앙 공격수로 나설 전망인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무술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다. 기성용의 종아리 부상 탓에 두 선수 맞대결은 미지수지만, 2018년 첫 경기에서 손흥민이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발 가능성은 충분하다. 해리 케인이 감기 증세로 출전이 불투명한 만큼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손흥민을 보게 될 전망이다. 케인이 나온다면 왼쪽 측면에서 혹은 케인이 불참할 경우에는 원톱으로서 스완지 수비진을 상대하거나 혹은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데뷔 초부터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다. 올 시즌 19경기(6경기 교체)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손흥민의 리그 스탯은 6골 3도움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골을 넣었고, EFL컵에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기록한 9골 중 4골은 왼쪽 측면에서 뛰었을 때 터졌다. 도움 기록 역시 5개의 어시스트 중에서 3개가 측면에서 나왔다.

그러나 중앙에서의 손흥민 역시 위협적이었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의 스탯은 1골 2도움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FL컵 4라운드에서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나와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2-3 패배로 빛을 발했지만, 중앙에서 뛴 손흥민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의 경우 최근 브라이턴과의 17라운드 맞대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후반 42분 헤딩 슈팅으로 팀의 추가 득점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원 톱으로서 나온 경기에서는 지금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게 걸림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17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 아웃됐다. 투톱으로 케인과 호흡을 맞춘 맨시티전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케인과 호흡을 맞춘 리버풀전에서는 전반 12분 팀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낸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중앙 공격수로 나왔을 때의 스탯은 9골 2도움이었다. 손흥민이 터뜨린 21골 중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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