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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1’로 흥한 토트넘, 1월에도 순항할까

스포츠 = 서현규 객원기자 | 2018-01-02 00:02
토트넘 4-2-3-1 포메이션의 공격시 측면 지역 공략토트넘 4-2-3-1 포메이션의 공격시 측면 지역 공략

경기 일정으로 빡빡했던 토트넘의 12월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토트넘은 한 달 간 치러졌던 7경기에서 5승을 따내며 따듯한 1월을 준비했다.

여기에는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변화가 있었다. 11월 레스터전 패배(2-1)를 끝으로 그간 주력으로 활용해왔던 3-5-2 포메이션을 접어두고, 포백 시스템으로 회귀했다. 토트넘은 이번 12월 간 4-2-3-1, 4-1-4-1, 4-3-1-2 대형을 모두 활용했다. 이중 4-2-3-1을 가장 많이 기용했으며, 이 포메이션으로 4승 1무를 기록했다.

토트넘 4-2-3-1 포메이션의 공격시 가장 핵심이 되는 지역은 측면이었다.

토트넘이 공격을 전개할 때면 주로 왼쪽 윙어인 손흥민이 측면으로 넓게 벌리고, 오른쪽의 에릭센이 중앙 지향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에릭센, 알리(공격형 미드필더), 케인(스트라이커)이 좁은 간격을 형성했는데, 상대 수비는 이 3명의 공격수를 막아내기 위해 매우 좁은 간격을 유지해야 했다.

이때 양 측면의 공간이 열렸다. 왼쪽은 손흥민이 측면으로 넓혀 활용했고, 오른쪽은 공격적인 윙백 오리에가 전진해 공략했다. 중앙 미드필더 2명이 센터백 앞 선을 지켜주기 때문에 양 윙백은 자유롭게 공격 진영을 오갈 수 있었다.

중앙 지역에 위치한 알리, 케인, 에릭센 중 한 선수는 2선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이럴 때면 측면으로 넓힌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해 상대 수비 간격을 좁혔고, 왼쪽 윙백 로즈가 전진해 기존 손흥민의 할당 공간을 커버했다.

핵심은 중앙 지역에 3명 이상의 선수를 투입해 상대 수비 간격을 좁힌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측면 지역에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자유로운 측면 선수들을 활용해 상대의 전체적인 수비 진영을 흔들 수 있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공간이 발생한다면, 중앙에 밀집한 선수들의 협력 플레이로 득점을 뽑아냈다.

토트넘의 수비→공격 전환 단계시 오른쪽 측면 공략토트넘의 수비→공격 전환 단계시 오른쪽 측면 공략

특히 포체티노는 수비시 에릭센의 움직임을 통해 공격 전환 단계에서 측면 지역을 공략하도록 했다.

상대가 토트넘의 왼쪽 진영으로 공격을 전개할 때면 오른쪽의 에릭센이 반대편 지역까지 가담했다. 이를 통해 높은 밀도의 수비 대형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볼 주위에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형성했다.

이후 볼을 탈취해내는데 성공했다면 오리에가 매우 빠르게 전진했다. 에릭센의 반대편 가담으로 상대 선수들이 토트넘의 왼쪽 지역에 밀집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오리에는 공격 전환시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며, 여기서 그의 빠른 발이 빛을 발했다.

물론 토트넘의 성공적이었던 12월이 따듯한 1월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듬었던 4-2-3-1 포메이션은 포체티노에게 중요한 열쇠가 돼줄 것이다.[데일리안 스포츠 = 서현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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