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생아 사망' 관련 이대목동 의료진 소환 재개
압수수색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
이번 주 중 7~8명 불러 조사 계획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의료진 소환조사를 재개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주말부터 그 동안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했다.
경찰은 오는 26일 병원 관계자 2명을 소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주 중 7~8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망한 아동들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 참고인 조사를 통해 신생아 집중치료실 진료체계와 위생관리 구조 전반을 파악·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생아 중환자실 바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도 확인해 사건 당일 교수급의 회진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면회인 등 다른 출입자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전후로 전원하거나 퇴원한 신생아 중 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관련 의무기록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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