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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향한 심건오 고백 “후진 없이 전진이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7.12.23 00:03 수정 2017.12.23 14:43

계체량 행사에서 깜짝 프로포즈

‘괴물 레슬러’ 심건오가 ‘로드걸’ 이은혜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 로드FC ‘괴물 레슬러’ 심건오가 ‘로드걸’ 이은혜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 로드FC

‘괴물 레슬러’ 심건오(28, 김대환MMA)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로드걸’ 이은혜는 지난 11월 30일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에게 이기면 사귀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이은혜의 말에 네티즌들이 뒤집어졌다. 심건오 역시 하루 뒤인 12월 1일 “이겨야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며 SNS에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나왔다.

심건오와 이은혜의 러브 스토리는 진행 중이다.

22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XIAOMI ROAD FC YOUNG GUNS 38 계체량 행사에서 심건오가 깜짝 고백을 했다. 계체량 사진 촬영이 끝난 후 이은혜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것. 평소와 다르게 가방을 챙겨온 것이 이은혜에게 줄 꽃을 가리기 위해서였다.

심건오의 꽃을 받은 이은혜는 웃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심건오의 등을 때리면서 더욱 핑크빛 분위기를 증폭시켰다.

계체량 행사가 종료된 뒤 심건오의 말을 들어봤다. 심건오는 “꽃을 주려고 직접 준비했다. 무대에 올라가서 주니까 정말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떨렸다”며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다. 나는 후진 없이 전진이다”라고 이은혜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은혜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이은혜는 “굉장히 재밌는 퍼포먼스였다. 개인방송에서 한 것은 사실 (심)건오와 친해서 장난식으로 말했었다. 오늘 꽃을 줄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심건오가 듣기에 실망스러울 수 있는 말이었다. 심건오는 “사귀지 못하더라도 밥 한끼는...”이라며 뭔가를 좀 더 바랐다.

이에 이은혜는 “밥은 언제든지 사줄 수 있다”며 심건오가 승리해도 고백을 받아주지 않을 거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크리스 바넷 팬이다”라며 웃어 넘겼다.

한편, 심건오의 경기는 23일 오후 4시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에서 진행된다.

이은혜가 답변을 피했지만, 그녀를 향한 심건오의 사랑은 여전하다. 심건오는 과연 경기에서 승리하고 이은혜에게 다시 진심을 전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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