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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류현진??' 가장 강렬했던 메이저리거 1위

김윤일 기자 | 2017-12-24 06:00
박찬호와 김병현, 추신수, 강정호는 강렬한 시즌을 보낸 대표적인 선수다. ⓒ 게티이미지박찬호와 김병현, 추신수, 강정호는 강렬한 시즌을 보낸 대표적인 선수다. ⓒ 게티이미지

지난해 역대 최다 인원을 자랑했던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박병호, 황재균, 김현수가 유턴하며 내년 시즌 다시 ‘소수 정예파’로 구성될 전망이다.

일단 텍사스와 7년 장기 계약을 추신수가 건재하고 올 시즌 부활을 알린 류현진이 내년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아직 새 둥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승환도 조만간 소속팀을 찾아갈 전망이며 비자 발급 문제를 겪고 있는 강정호 역시 엄연한 메이저리거다.

복귀 해외파들의 대부분은 KBO리그 시절, 이른바 특급으로 분류된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보다 큰 무대에서 이들의 기량은 통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그리고 선수층이 얼마나 두터운지 실감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살벌한 그곳에서 살아남은 것을 모자라 특급 성적을 찍어낸 선수들도 분명있다. 그렇다면 역대 메이저리거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는 누구였을까.

투수 부문에서는 역시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7년간 124승을 적립,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다.

박찬호의 기량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바로 2000시즌이다. 당시 34경기에 출전한 박찬호는 226이닝을 소화하며 18승 10패 평균자책점 3.27이라는 걸출한 성적을 남겼다. 이해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수치는 5.0으로 팀 내에서는 에이스 케빈 브라운(7.2WAR)에 이은 2위이자 내셔널리그 6위에 오르며 자신의 몸값을 높였다.

박찬호는 FA 자격 획득 직전인 2001시즌에도 15승 고지에 오르는 등 4.1의 WAR를 찍었고 이듬해 텍사스와 5년간 65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다.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맹활약했던 투수는 2002시즌 김병현이다. 이전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거짓말 같은 2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을 맞았지만 보란 듯이 부활했고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이해 김병현은 4.1의 WAR를 기록했는데 이는 내셔널리그 마무리 1위의 기록이며, 리그 전체 투수 중 12위에 해당한다. 정상급 마무리로 인정받았던 김병현은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 2년간 1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따냈다.

류현진의 데뷔 시즌(2013년) WAR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역대 4위에 해당한다. KBO리그 출신으로는 최초로 빅리그에 직행한 류현진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및 3.3 WAR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의 성공적인 연착륙으로 이후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길이 트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 타 한 시즌 WAR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한국인 메이저리거 투, 타 한 시즌 WAR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하지만 가장 영롱했던 선수는 따로 있다. 바로 역대 최고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따로 있다. 바로 추신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최상급의 선구안과 강한 어깨, 뛰어난 주루 플레이 등 소위 ‘5툴 플레이어’의 대표 선수로 손꼽힌다.

그런 추신수의 커리어 하이는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0년이다. 추신수는 그해 타율 0.300 22홈런 90타점 22도루를 기록했고, WAR 부문에서는 역대 최고인 5.9를 찍어냈다. 고작 46만 달러 저연봉 선수의 기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맹활약이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추신수와 이와 같은 성적을 FA 자격을 따내기 직전까지 꾸준히 기록했다는 점이다. 추신수가 얼마나 가치 있는 타자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추신수의 기록 사이에 홀로 위치한 2015년의 강정호도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그는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4.0의 WAR를 기록했다. WAR만 놓고 보면 류현진의 데뷔 시즌보다 훨씬 가치가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생활 문제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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