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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캐나다에 패했지만 ‘평창 청신호’

김평호 기자
입력 2017.12.14 10:21 수정 2017.12.14 10:22

세계 최강 캐나다에 2-4 석패

2피리어드 한 때 2-1까지 리드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개막전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 캐나다를 상대로 분투한 끝에 2-4로 아쉽게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선전이었다.

이날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캐나다는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23명이 무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으로 구성된 강호였다.

이런 캐나다를 상대로 한국은 2피리어드 10분이 지날 때까지 2-1로 리드하는 등 예상 밖 선전을 펼쳤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상욱(안양 한라)이 2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은 캐나다의 56개 유효 슈팅 가운데 53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쇼로 한국의 선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2-1로 앞서던 2피리어드 중반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승부의 추가 캐나다 쪽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내주며 흔들린 한국은 3피리어드에 총 공세에 나섰지만 캐나다의 역습에 추가골마저 내주면서 2-4로 패했다.

한편,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세계 랭킹 4위 핀란드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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