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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2017 골든글러브 KIA 우승 잔치

김윤일 기자
입력 2017.12.13 19:48 수정 2017.12.13 19:49
2017 골든글러브 수상자. ⓒ 연합뉴스 2017 골든글러브 수상자. ⓒ 연합뉴스

예상대로 우승팀 KIA의 잔치였다.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황금 장갑 최다 배출 팀은 KIA였다. KIA는 양현종(투수)을 비롯해 안치홍(2루수), 김선빈(유격수), 최형우·로저 버나디나(이상 외야수) 등 총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10개 포지션 중 5개가 KIA 몫인 셈이었다.

일단 올 시즌 걸출한 성적을 기록한 양현종과 최형우는 예상대로 많은 표를 받았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곳은 2루수였다. 안치홍은 140표를 얻어 NC 박민우를 단 6표차로 누르고 황금 장갑을 손에 넣었다.

매년 혼전 양상이 벌어지는 외야수 부문은 최형우와 버나디나, 그리고 손아섭(롯데)이 주인공이었다. 손아섭이 224표로 가장 많았고, 최형우(215표), 버나디나(190표) 순이었다. 두산의 김재환(140표)와 박건우(99표)는 예상을 훨씬 밑도는 표를 얻는데 그쳤다.

지명타자 부문은 LG 박용택(184표)이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였다. 그는 올 시즌 은퇴한 이승엽(79표)과 나지완(78표)을 가볍게 따돌리며 지명타자로는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포수 포지션 역시 압도적 성적을 기록한 강민호의 몫이었다.

최다 득표는 SK 최정이었다. 올 시즌 홈런왕 최정은 357표 중 326표를 얻어 91.3%에 이르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최정의 수상은 이번이 5번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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