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포스코 중국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누적 500만t 돌파

박영국 기자
입력 2017.12.13 18:09 수정 2017.12.13 18:52

전세계 포스코 가공센터 중 최초…설립 14년 만에 이룬 성과

포스코 중국 쑤저우 가공센터 전경.ⓒ포스코 포스코 중국 쑤저우 가공센터 전경.ⓒ포스코

포스코의 중국 쑤저우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CO-CSPC)가 누적 판매량 500만t을 돌파했다. 법인 설립 14년 만에 이룬 성과로 전세계 포스코 가공센터 중 최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중국 쑤저우 가공센터 현지에서 상하이트랙터, 지리자동차, 상하이폭스바겐, 성우, 오스템 등 주요 고객사와 쿤산시, 화교개발구 등 지역정부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t 판매 기념식이 열렸다.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쑤저우 가공센터는 상하이지엠, 폭스바겐, 지리자동차 등 중국내 글로벌 100대 완성차 및 부품사가 밀집한 상해 인근 중동부 지역에 입지하고 있어 포스코의 전세계 가공센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연 20만5000t 생산능력의 제1공장을 가동한 이래, 2007년에는 프레스 성형설비를 갖춘 연 8만5000t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 2012년에 블랭킹 가공 설비를 겸비한 제3공장을 세우고, 2016년 제4공장까지 설립해 총 47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오스템, MR인프라오토 등 국내 부품고객사들의 중국합작사에 지분을 참여하고, 투자 협상 노하우(know-how) 제공 및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조기에 경영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마케팅 인프라를 확장시켰다.

이와 함께 코일모양의 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폭으로 잘라서 판매하는 일반 가공센터의 기능에 더해 강재를 금형에 넣어 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제품 생산 등 부가가치가 더 높은 영역으로 사업을 넓혔다.

쑤저우 가공센터는 향후 글로벌 부품사를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GPB(Global Platform Business) 비지니스 모델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더욱 더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주 고객사인 상하이트랙터 쭈민화 부총경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2005년 쑤저우 가공센터가 760t을 처음 공급한 이래, 올해 연간 공급량 10만 톤을 넘어서며 양사의 협력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포스코가 상해트랙터의 전략적 공급업체로서 공동발전의 동반자”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포스코는 중국 내에 쑤저우 가공센터를 포함해 총 13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인력관리, 자금조달 등을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함께 원가절감 등을 꾀하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