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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 증권자금 9억5000만달러 순유출

이미경 기자
입력 2017.12.13 14:32 수정 2017.12.13 14:32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9억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식자금 유입폭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채권자금은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의 여파로 순유출 전환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9억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주식시장에서 4억5000만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채권시장에서 14억1000만달러가 유출됐다.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국내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9월말 -0.48%에서 10월말 -0.25%, 11월말 -0.22%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12월8일 기준으로는 -0.46%를 기록해 다시 마이너스폭을 확대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물)는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이 늘어나며 10월(1.52%), 11월(1.61%) 점차 상승세를 보이다가 12월8일 기준 1.55%로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1월중 큰 폭으로 하락했는 경제지표를 통해 견실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됐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대체로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말 1120.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1월말 1088.2원으로 30원 넘게 내렸다. 다만 12월 들어서는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며 하락폭을 되돌렸다.

11월중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10월보다 확대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평균 변동폭은 4.0원, 변동률은 0.36%로 나타났다. 10월 3.3원(0.29%)과 비교해 줄었다. 일중 변동폭도 4.8원(변동률 0.44%)으로 10월보다 확대됐다.

한편 국가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11월 평균 66bp로 전월대비 5bp 하락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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