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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中 정부, 문 대통령에 무례해…약소국으로 얕잡아보나"

조현의 기자
입력 2017.12.13 12:21 수정 2017.12.13 12:21

"문 대통령-리커창 총리 오찬 취소…中, 문 대통령에 무례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국이 문 대통령에게 오만하고 무례하게 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CCTV 인터뷰 내용과 리커창 총리와의 오찬 취소 등을 볼 때 중국이 우리를 약소국으로 얕잡아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중국에 가서 우리의 군사주권을 당당하게 말하고 중국에서 집요하게 확인을 요구하고 있는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 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래야 이번 방문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중국 정부가 대한민국 대통령의 방중에 이런 태도로 나오는 것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문 대통령도 중국에 할 말 다 하고 노(No)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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