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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복조 토러스證 회장, 금투협회장 출사표 “협회 분리 추진할 것”

배상철 기자
입력 2017.12.13 11:15 수정 2017.12.13 14:21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토러스투자증권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토러스투자증권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1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차기 금투협 회장에 도전한다고 공식 밝혔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정회동 전 KB증권 대표와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에 이어 네 번째 후보다.

손 회장은 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시장 규모 확대와 혁신적인 상품개발, 공격적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법령‧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회장은 “시장 규모가 최소 조 단위 이상이어야 증권투자회원사에서 내놓은 신규 상품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사들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자본 확충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하고, 협회와 업권별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손 회장은 “이해관계가 다른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 부동산 신탁회사, 선물회사가 하나의 협회로 통합됐지만 업권 간 이해상충 문제가 커 회원사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합의 도출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분리추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회장 임기도 단임제로 변경하고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협회 내의 개혁도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손 회장은 “지난 35년 동안 금융산업 발전 단계에서 증권 산업을 경험해왔기 때문에 업무추진 과정에서 조정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도 표현했다.

한편 1951년생인 손 회장은 1984년 대우증권에 기획과장으로 입사하면서 증권과 인연을 맺었다. 2004년 대우증권을 거쳐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해 현재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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