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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운 첫 승’ 신태용 “결정적인 기회는 많았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7.12.12 19:07 수정 2017.12.12 19:50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서 1-0 신승

밀집수비 북한 상대로 공격력에 만족감

신태용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태용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한전을 승리로 마친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공격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편승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지난 중국전 무승부(2-2)에 이어 이번 대회 1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북한의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이날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남았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북한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지난 중국전에 가동했던 4-2-3-1 포메이션에서 변화를 준 것.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을 대비하는 상황이고,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스리백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준비를 해봤다”며 전술 변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워낙 역습을 준비하다보니 우리도 수비를 두텁게 가기 위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밀집수비를 상대로 펼친 공격 전개 작업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워낙 두 줄 수비를 단단히 하는 북한이다 보니 쉬운 공격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없었다”면서도 “전반전, 나중에 후반전까지 우리가 결정적인 기회는 많이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밀집 수비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공격 포인트는 잘 찾아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 남은 한일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 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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