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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박정민 '그것만이 내 세상', 새해 감동 영화될까

부수정 기자
입력 2017.12.13 00:10 수정 2017.12.12 16:10
배우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2018년 1월 개봉한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혓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2018년 1월 개봉한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혓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2018년 1월 개봉한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혓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모두에게 잊힌 복싱선수 조하(이병헌)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나게 되고,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이 한때 동양 챔피언까지 했던 복싱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자존심만 남은 조하 역을 맡았다. 조하의 동생으로, 지체장애를 안고 있지만 피아노 연주만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완벽해지는 진태 역에는 박정민이 낙점됐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 3종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 역으로 분한 이병헌과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역을 맡은 박정민의 신선한 조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이병헌의 친근한 외모 변신과 해맑은 박정민의 모습이 영화의 순수한 매력을 전한다.

최초로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자신감 넘치는 기세로 복싱 스파링에 나선 전직 복서 조하가 상대의 발차기로 단숨에 KO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한다.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전직 복서 조하가 "나 복싱하는 사람이라고"라며 외치는 모습은 믿을 건 주먹, 남은 건 자존심뿐인 조하의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느끼게 한다.

조하와 진태의 엄마 인숙 역에는 윤여정이 합류했다.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채 자취를 감춘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율 역은 한지민이, 진태와 인숙 모자가 세 들어 사는 집주인 홍마담 역은 김성령이 각각 소화한다.

이외에도 가율의 할머니 복자 역의 문숙, 홍마담의 딸이자 진태의 친구 수정 역의 최리, 조하의 친구 동수 역의 백현진, 복자의 비서 강실장 역의 황석정, 피아노스쿨 원장 문성기 역의 조관우 등이 함께한다.

영화는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의 신작이자 '역린'의 각본을 집필한 최성현 감독의 데뷔작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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